2015년 11월 여행.

나의 홍콩 여행에서 한 번도 홍콩섬을 벗어나서 숙소를 정한 적이 없었다. 이유는 홍콩섬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지내기에는 홍콩섬이 제일 좋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길치인 나에게는 익숙한 곳이 고생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까. 그런 홍콩섬에서 무척 야경이 좋은 집을 발견했는데, 내가 직접 이곳에 지내보니 만족도 100% 최고였다. 보통 홍콩은 좁은데 높은 빌딩이 많아서 창문을 열면 다른 건물로 인해서 시야가 가려진다. 그것과 비교하면 이 집은 제일 위층에 있어서 전망이 정말 좋았다.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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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도 좋지만, 야경이 멋진 빌라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창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창가에는 이렇게 소파와 모포가 깔려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누워서 야경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TV를 볼 수 있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저녁이면 무거운 다리 이끌고 저 위에 올라가서 누워버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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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집의 내부

이 집 주인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취미가 독서이고 소설을 제외하면 다양하게 읽는 편이다. 이 집 주인은 나보다 관심사가 더 넓었다. 언어학부터 사회학까지 장르가 다양했다. 이 집에 있는 책은 읽고 싶다면 읽어도 된다. 그리고 중간에 동그란 전등을 기준으로 왼쪽 아래에는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책자가 있으니 필요하면 참고해도 좋다. (단, 영어로 모두 표기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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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를 중심으로 뒤쪽에 약간 높은 침대가 있다. 그 뒤로 창문이 있고. 창문만 열어도 통풍이 워낙 잘된다. 왼쪽에는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전자 피아노가 있다. 심심하면 전자 피아노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없는 게 없었던, 나에게는 완벽했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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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했던 모든 것이 있는 부엌

부엌은 공간에 맞게 적절히 잘 배치되어있다. 둘이 있으면 살짝 좁지만 그래도 그렇게 막 불편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식기세척기까지 있으니 필요하면 사용하면 되지만 한번 사용할 때 많은 그릇을 사용한 게 아니었기에 간단하게 설거지 했다. 접시부터 온갖 식기 도구 다 준비되어있으니 편리하게 아침을 해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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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는 이전에 지냈던 사람의 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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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열어보니 오른쪽에는 무언가로 가득 차 있고, 왼쪽에는 몇 가지와 눈에 띄는 토닉워터가 있었다. ㅎㅎ 잘 마셨슴돠! 처음 이 집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이 슈퍼였다. 과일이며 마실 물이며 먹을 거며. 한동안 아침은 꼭 해 먹겠다는 각오로 슈퍼에 들러서 팔 빠지게 구매해서 냉장고에 채웠는데, 사진 찍던 마지막 나에는 저것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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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근처 웰컴 슈퍼에서 샹달프 미니사이즈 3개 세트를 샀다. 골고루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에도 라면이 땡겨서 하나 끓여 먹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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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인에게 이야기하기.

욕실은 작지만 깔끔했고, 지내기 편했다. 홍콩 어딜 가나 웬만큼 월세를 많이 내지 않는 한.... (그것도 홍콩섬에서) 공간이 좁기 마련인데, 이 빌라는 공간 배치가 잘 되어있어서 작은 공간임에도 불편한 것은 없었다. 아, 샤워할 때에는 꼭 뜨거운 물이 나오도록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너무 장시간 샤워를 하면 아주 잠깐 찬물이 나왔다가 뜨거운 물이 다시 나온다.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한 것?! 그래도 11월에는 날이 더워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샴푸린스 다 있었는데, 지내다 보니 샴푸가 똑 떨어졌다. 세면대 아래를 뒤져도 샴푸가 남아있는 게 없어서 걍 슈퍼에서 샴푸를 샀다. 치약 칫솔도 다 있고 비누도 여러 개 있었는데, 딱 샴푸가 없다니. 수건 필요하면 wechat으로 이야기하면 됨!




이 곳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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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침이고 밤이고 전망이 최고였다. 같이 친맥하기 위해 다른 한국 분들도 집에 오셨는데 이 집 내부도 무척 좋지만, 전망이 최고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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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날 좋은 아침은 정말 대박인 것은, 아침에 침대에서 눈뜰 때 창밖으로 파~~~~~~~란 하늘만 보인다. 침대가 높기도 하지만 그 시야에 맞추어서 창가에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파~란 하늘만 보인다. 아침에 눈뜰 때 정말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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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갈 수 있는 ROOF TOP

야외테라스, 이곳은 Samuel 집에만 묶는 사람에게만 개방되는, 같은 빌라에 산다고 모두 다 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Samel의 개인 공간. 정말 좋았다. 습도 높고 날 더운 홍콩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바람 부는 곳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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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F TOP에서 바라본 홍콩 야경



참고사항

1. 한국처럼 쓰레기 분리가 상세하게 할 필요 없고, 그냥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모으면 된다. 나는 처음에 종이, 빈 병, 플라스틱, 캔 따로 분리했는데 Samuel이 홍콩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재활용끼리 모았다.

2. 다 사용한 수건은 냉장고 앞 사각형 천으로 된 바구니가 있다. 거기에 담으면 된다.

3. 처음에 빌라 들어갈 때 경비 아저씨가 광동어로 뭐라 뭐라 하셨다. 나는 아저씨한테 중국어 못한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중국어(북경어)로 뭐라 뭐라하셨다. ^^;; 도통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눈치껏 아저씨의 표정을 보니 입구에 들어오는 출입 비밀번호를 읽어보라는 눈치였다. 나는 아는 대로 비밀번호로 중국어로 읽었더니 경비아저씨가 됐다! 라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들여보내 주셨다. 추측건데, 빌라 출입할 때 이 비밀번호 까먹지 말라는 것 같았다. 모든 경비아저씨가 그런 것은 아니었고, 할아버지 경비원만 그러셨다. ^^;;;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묵었던 집 정보 

- 지역 : 홍콩섬 셩완 근처

- 건물이름 : Airy SkyHigh Studio & Rooftop Oasis

-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홍콩섬의 셩완 MTR 근처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

- 기타 : 드라이기, 수건, 비누, 화장지, 부엌, 무료와이파이, 냉장고, 식기도구(수저포함), 커피포트, 옷걸이, 다리미, 전자레인지, 수세미, 프라이팬, 세제, 전자 피아노, 등등

- 체크인/아웃: Samuel과 상의할 수 있다.

 Airbnb를 통해서 예약한 페이지 ( Airbnb $28 할인쿠폰 받기)


  호스트, Samuel에 대해서

: 굉장히 친절한 호스트였다. 호스트가 출장이 잦은 편이었던 것 같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하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이 공간은 호스트가 지내는 공간이다. 그래서 호스트의 짐들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활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행 중간에 상해 출장을 위해 Samuel이 잠시 짐을 챙기러 집에 왔을 때 처음으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그날 부탁한 새 수건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과는 다른 쓰레기 처리 문제도 Samuel 덕분에 잘 처리할 수 있었다. 이날 Roof top에 대한 열쇠를 받았는데, Sameul의 집에 묵는 사람이라면 Private area로 갈 수 있다. 늘 옥상은 잠그므로 이 빌라에 묶는 사람이라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저녁이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 사서 창가에 앉아서 수다 떨기도 하고 TV보면서 지내는 게 좋았다. 

홍콩에 있는 내내 wechat을 이용해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Samuel은 백수는 아니기에 자기 일이 있으면 즉답은 힘들다. 하지만 그는 확인하는대로 가능한 한 빠르게 답을 주었으므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Alice만의 여행 팁] -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feat. 어떡하지?)

 Samuel의 프로필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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