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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① 새들과 함께 거닐 수 있는 KL 새 공원 <강추!!!>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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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for Malaysia, Kuala lumpur, KL BIRD PARK REVIEW 1

 

2014년 10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는 공원도 많고 박물관도 많은데요, 새공원이라는 곳도 있었다. 새 공원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철창 우리안에 있는 다양한 새를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방사형태의 새 공원이었다. 몇가지 보호종의 경우는 우리안에 있지만 (혹은 독수리 같은 경우) 그 외의 새들은 사람과 함께 걷고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공원 전체를 아주아주 큰 형태 방사공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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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KL 새공원 구글지도 ▲

구글맵스에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어디인지 보이실거예요. 말레이시아 국립 모스크 근처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 KL 새 공원 정보

- 주소: KL Bird Park 920, Jalan Cenderawasih 50480 Kuala Lumpur, Malaysia

- 연락처: +60 3-2272 1010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lbirdpark.com/

- KL 새 공원 지도 : http://www.klbirdpark.com/userfiles/image/update20101217/20101222/form_new_park_map(1).jpg

 

 

이용가능한 교통수단과 지도

위 지도는 KL 새공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와 이동방법을 정리했다. 경찰박물관 혹은 이슬람 예술 박물관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이 없고, 개인 승용차로 이동한다면 네비게이션이 BIRD PARK라고만 검색해도 나온다. 대중교통은 자신이 타고자 하는 버스를 잘 확인하면 끝!

 

▶ 쿠알라룸푸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버드파크(새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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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KL 새 공원

수학여행온 아이들인 듯 했다. 초록색 옷을 입고 한창 들떠서 기다리던 아이들 무리 말이다. 내가 갔던 날이 주말이어서 그런지 그런 단체관람 학생들 말고도 가족단위의 관객들도 정말 많았다. 워낙 공원이 크기 때문에 내부에 입장했을 때,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티켓은 현금결제도 가능하고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카드결제시에는 결제금액이 RM 50.00이 넘어야 가능하다. 확실히 내국인들에게는 요금이 저렴했다. 우리나라는 내국인이라고 더 저렴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데...... 말레이시아는 내국인일 경우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티켓 구매할 때 티켓 판매하시던 아주머님께서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으셨다. 나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셨다. ^^ 한류의 영향을 또 한 번 느꼈던 시간이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새공원 할인예약하는 방법

현지에서 예약하면 할인되는 방법이 없지만, 한국에서 사전 예약시 KL새공원 입장권 할인예약 가능하다. 여기에 쿠알라룸푸르 시내 숙소에서 새공원까지 편도이동 서비스도 제공되니, 사전 예약이 훨씬 저렴하다.

1. 포함사항

① 쿠알라룸푸르 버드 파크 입장권

② 쿠알라룸푸르 시내 숙소에서 쿠알라룸푸르 버드 파크까지 편도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2. 할인요금 → 할인예약하러 바로가기

① 말레이시아 여권소지자: 10,100원 → 7,900원

② 외국인: 21,000원 → 16,100원

3. 할인요금에 추가할인 받는 방법: 여기를 클릭하여 회원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3.2쿠폰을 받을 수 있다. 

 

 

대규모의 방사형태 새 공원이 가능한 이유

사실 새공원으로 가는 길에 어마어마한 높이의 어마어마한 둘레의 그물망을 발견할 수 있다. 한참을 차를 타고 가도 그물망이 길이가 끝나지 않았을 정도. 그만큼 공원 전체를 어마어마하게 큰 영역으로 둘러댄 그물망 덕분에 방사형태의 새 공원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각 구역마다( Zone1/ Zone2/ Zone3/ Zone4) 철로 된 무거운 문이 있다. 즉 구역마다 나눠어진 새들은 다른 구역으로는 넘어갈 수가 없게 구분되어있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이곳에 입장하자마자 마치 쥬라기공원에 발을 들인 기분이었다. 

 

 

KL 새 공원이 설립된 이후로 이곳은 정말 유명장소가 되었다고. 사실 방문하기 전에는 실감하지 못하고 호기심정도만 내비추었다면, 방문을 하고 나서 왜 유명한 장소가 되었는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방사형태의 동물원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국내의 경우에는 에버랜드의 사파리? 그 곳도 사자와 호랑이 방사장소로 유명하지만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이 곳은 새 공원이니 독수리같은 위험동물/보호동물을 제외하고는 다들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둘러볼 수 있으니 유명해질 수 밖에.

 

 

입장하자마자 날아다니는 새들을 발견! 나는 그게 신기해서 소리 지르고...... 구석구석에 작은 새들이 입구에 앉아 사람을 보거나 혹은 그냥 날아다니고 있었다. 솔직히 새가 머리에 떵!만 싸지 않는다면야 이 새 공원 관람은 무척이나 즐거울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다행히 관람하는 내내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에 새 공원에서 그런 불상사가 걱정된다면 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 ^^

 

 

 

▲ KL 새 공원이 모습을 영상촬영 ▲

영상보시면 이 공원에서 방사형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이렇게 공원 곳곳에 수 많은 새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어서 새를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게 되었다. 아이들이 카메라들고 쫓아다니는 데 그다지 관심없어하는 새들이 있는 반면에 그걸 쳐다보는 새들도 있다. 새들도 성격에 따라서 반응하는 게 다른 것이 재미있었다. ^^

 

 

 

두 눈으로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한 새들이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제 할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철조망이 아닌 그저 바로 내 옆/앞/뒤에 있는 새들이 진짜 많이 신기했다. 공원은 잘 조성되어있어서 무척이나 더운 말레이시아에서도 그럭저럭 에어컨 없이 버틸만한 공간이었다. 방사형태이지만 건물안에 들어가있는 구조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야외) 많이 더우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럭저럭 습도와 더위를 참을만 했다. 물론.. 1시간 정도 둘러보고나서 바로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냇가에 가만히 서 있던 새, 다정하게 있던 앵무새, 먹이를 찾고 있는 공작새 등, 이 녀석들과 같은 공간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즐거웠다.

 

 

 

특히 아이들에게 무슨 인기가 많았던 공작새

공작새는 워낙 푸른 색상의 털들로 뒤덮여져있어 신비롭기까지 했다. 바로 앞에 있으니 더욱 신비로웠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던 새 중에 하나가 공작새였다. (물론.. 대부분의 새를 다 좋아하긴 했지만) 암튼 이 신비로운 색상을 뿜어내는 공작새는 사람 신경안쓰고 먹이를 찾거나 어떤 공작새는 그런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거나 도망가거나. 암튼 각각의 성격대로 행동했다.

 

 

울창한 숲 아래에서 공생하는 KL 새 공원

가족단위의 관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새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물론 나 또한 그랬고. 이 곳은 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미소를 지으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만드는 매력이었다. 아이들도 새를 괴롭히지 않고 그저 카메라를 들고 찍거나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거나. 혹은 가지고 있던 모이를 주거나 하면서 무척이나 평화롭게 공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Zone 1에는 매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매점에서 코코넛을 사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코코넛을 시원하게 마신다. 그리고나면 그 코코넛은 그대로 놔둔다. 그러면 새들이 워서 코코넛 안쪽의 과육을 쪼아서 먹는다. 그래서 매점이 있는 야외공간에는 새들이 가득 있었다. 사람들 옆에서 기다렸다가 남겨진 코코넛을 독차지하는 새들도 있고, 코코넛을 다 마시기전에는 사람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다가 사람들이 사라지면 여러마리가 우루루 가서 먹기도 하고. 그러다 싸우기도 하더라.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 새 공원 : 매점 근처 모습 ▲

 

 

매점 근처에는 아무래도 이렇게 과육을 먹을 수 있어서, 과일을 주식삼는 새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 꼭 과육을 먹지 않아도 매점 근처에는 이렇게 쉽게 도망가지 않는 새들이 많았다. 이 녀석은 표정이 너무 비장해서 ^^;; 찍어봤음!

 

 

꼬마아이와 가만히 쳐다보는 공작새 한 마리

주황색 옷을 입은 아이는 말레이시아 아이였다. 갑자기 이 꼬마가 흥분하면서 나에게 뭐라뭐라 말을 했지만 말레이어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꼬마아이가 좋아서 공작새를 가리키면서 무슨 말을 한 것 같았다. 근처에 그 아이의 부모님도 계셨는데 아이가 워낙 좋아하고 신기해하니까, 조금은 멀리 떨어지신 상태로 아이를 관찰하고 계셨다. 갑자기 이 꼬마가 나를 부르더니 뭐라뭐라하면서 나를 데리고갔다 ^^; 다시 공작새쪽으로 나를 데려가더니 또 뭐라뭐라하는데, "미안 꼬맹아, 내가 말레이어는 못해, 영어는 할 줄 아니?"라고 했더니 내 말 무시하고 말레이어로 자기 할 말만 계속 함 ^^;;;;;;;;;;;;;;;;;;;;;;;;;;;;;;;;;;; (말 속도도 빠름!)

아이가 워낙 좋아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까르르하는 소리를 내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공작새한테 또 뭐라뭐라하는데 ㅎㅎ 아이의 뒷모습을 보아하니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자꾸 공작새한테 말 거는데 공작새도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도 특이하고. 다행히 부모님들도 나를 보고 웃어주시면서 내가 아이가 같이 있는 것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서 ^^ 정말 다행이었다! (아마 꼬맹이가 저를 데려다가 공작새 앞에 두고 막 뭐라뭐라하는 모습과, 제가 꼬맹이에게 하는 말을 다 들으셨던 듯)

 

 

Zone2로 넘어가다.

Zone 2로 넘어가서 걷다보니, Zone2에서는 유난히 날아다니는 새들도 조금 더 많았고, 홀로 고독을 친구삼으며 걷는 새들도 볼 수 있었다. 어떤 새는 한 팔을 들고 (마치 횡단보도 건널 때 한 팔을 들고 걷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새도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다 지나가고 나니 팔 한쪽을 내리더라는 ^^;;; 웃겨 ㅎㅎㅎㅎ 

사실 새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서 (강아지라면 조금 자신있는 데 ㅎㅎ) 왜 팔을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영락없이 횡단보도 건너는 모습과 비슷해서 정말 녀석이 귀여웠다.

 

 

 

마침 피딩쇼, 즉 먹이주는 시간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운 좋게 시간이 맞아떨어졌다. 노란 옷을 입고 긴 고무장화를 신으신 분이 나타나니 새들이 전부 우루루루~ 그 아저씨 뒷 꼬무늬만 쫓아다녔다. 몇몇 애들은 빠르게 날아와서 아저씨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과일을 먹는 새들에게는 파파야를 적당히 잘라서 나뭇가지에 꽂아주거나, 혹은 땅에 내려주거나 하고, 생선을 먹는 새들에게는 작은 생선을 던져주었다. 

 

 

 

▲ 쿠알라룸푸르, KL 새공원내의 새들의 식사시간 촬영 ▲

 

 

KL 새 공원에서 즐거운 장면을 촬영하는 방법은 바로 새들이 먹이먹는 시간에 촬영하는 방법이다. 그럼 그 어떤 사진보다도 새들이 많이 찍힌다. 새들이 아저씨 주위에 있는데, 이때 아저씨가 먹이를 던져주면 진짜 우루루~ 달려왔다. 이때 얼른 인증샷 찍으면 된다. ㅎ

 

 

과일을 주식으로 하는 새들은 과일이 있는 공간에 주로 모여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과일들은 이렇게 나뭇가지에 꽂아두기 때문에, 먹이 먹고 싶어서 아저씨 주변으로 모여서 걷는 새들은 대부분 생선을 주식으로 하는 새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면 먹이쟁탈전도 일어나고. 갑자기 푸드득 거린다면 그건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서 과일을 먹는 새들은 몇몇 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덩치가 작은 새들이었다. 이런 새들은 확실히 싸우더라도 그 행동반경이 크지 않았다.

 

 

독수리는 방사하지 않고 우리에 있는 걸로~

독수리의 주식은 작은 새. 그렇다보니 다른 새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를 따로 만들었다. 다른 새들은 생선이나 과일을 먹는 반면에 이들에게는 어떤 먹이를 줄까?라는 궁금했다. 어디서 여성이 놀라는 소리를 지르길래 쳐다봤더니 사육사가 독수리 우리 안으로 들어가셔서 먹이를 던져주었다. 그 먹이 보고 놀라신 듯.

 

 

알고보니 생쥐. 이 쥐가 살아있는 쥐였는지 아니면 죽은 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저 멀리서 보니까 각 독수리마다 다리에다가 뭔가를 꽉 쥐고 있길래 자세히 (카메라를 당겨서) 보니 긴 꼬리가 보이는 생쥐였다. 정말 맛있게 먹는데, 아마 그 여성 관객은 충격이었나보다. 하지만 나는 이게 잔인하고 징그러지는 않았다.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게, 관객 입장에서는 독수리들이 정말 멀리 있었기 때문. 독수리 우리 가까이 다가가도 이게 쥐라는 것을 육안으로는 잘 모를 정도. 나도 카메라로 줌인 하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각 동물들의 먹이배급은 시간대마다 이렇게 관람객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매일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은 입장할 때 나누어주는 팜플렛에도 적혀있고, 공원 곳곳의 표지판에도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어디서 피딩쇼(Feeding show)가 이루어지고 몇시에 어느 동물에게 이루어지는지 파악가능하다. 아침부터 오후시간까지 골고루 배치되어있어서 어느 시간대에 방문하더라도 먹이를 먹는 생동감 넘치는 새들의 모습을 보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새들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돌아다니고 떨어져있는 과일은 없는지 먹을 것은 없는지 점검하며 이동한다.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일만 하는 새들도 있다. 걷다가 발견한 이 녀석 ㅎㅎㅎ 저 나무줄기를 들고 제법 많이 걸어가는 모습. 아마도 발검음이 가벼운 것을 보아하니 저 나무줄기를 물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인 것으로 추측 ㅎㅎㅎ

 

 

사람들이 어느정도 몰려있는 곳을 발견한다면, 꼭 가보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은 특이한 새가 있거나, 새가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암튼 이 둘중 하나인데, 사람들이 조금 몰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보았더니 수컷 공작새가 암컷을 향해서 구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자리잡은 구조상 ^^;;; 처음에 예쁜 주황색 궁둥이를 먼저 보았다는 것. 공작새 수컷은 암컷에세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 멋지고 큰 날개를 한껏 펼쳐든다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배웠다. 의외로 날개를 펼친 뒷 모습의 궁둥이가 이렇게 귀여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 진짜 궁둥이 짱 귀여움 ㅎㅎㅎ

 

 

근데 암컷 공작새는 사실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았다. 그다지 수컷이 마음에 안 드는건가? 암컷 3마리가 몰려있어서 어느 암컷에게 구애하는지도 구분이 안간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아마 이 수컷 공작새는 아무에게난 들이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녀석의 얼굴을 보려고 조심스럽게 이동하면서 반대편 도보로 걸어가서 녀석의 얼굴을 봤더니 역시나 암컷들은 시큰둥....

나중에 암컷 두 마리는 자리를 아예 옮기고 한마리는 그 자리에 앉았는데, 수컷을 기준으로 등돌리고 앉았다. ㅋ 그랬더니 수컷 공작새가 큰 날개를 펼친채 천천히 방향을 돌리고 움직여서 암컷의 정면 방향으로 힘겹게 모양을 유지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역시나 암컷은 시큰둥;;; 내가 민망할 정도 ^^:;;;

 

 

 

▲ 말레이시아, KL 새 공원에서 공작새가 구애하는 모습 촬영 ▲

 

 

Zone 3으로 이동 GOGO~

 

2편은 클릭

 

 

쿠알라룸푸르 여행 : ② KL 새 공원 혼빌과 함께 식사를~

2014년 10월 사진이 많아서 2개의 포스팅으로 나누게 된 KL 새 공원 이야기. 나는 다양한 새들과 함께 거닐 수 있고 저의 바로 옆에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KL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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