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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콘텐츠/앨리스의 여행

마무리 : 짧은 주말동안, 아름다운 제주여행을 다녀오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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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여행

제주항공의 프로모션을 활용해서 제주도 여행을 짧지만 알차게 주말을 활용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 프로모션 덕분에 비행기 왕복으로 가격은 약 6만원선.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심한 교통정체로 ㅠ0ㅠ 떠나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고 당일환불이 적용되어 1만원 패널티 지불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환불받게 되었죠.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편도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당일 제주 여행 토요일 출발, 제주항공 기준으로 (TAX 모두 포함) 70,800원에 결제)

 

아휴... ㅠ0ㅠ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제주여행, 우도여행
▲ 김해공항 국내선, KAL 라운지 ▲

 

 

비행기 출발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라운지에서 대기.

 

비행기 출발시간이 그 덕분에 50분 정도 남아버려서 ^^;;; 라운지에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대부분 KAL 라운지에서 대기했어요. 뭐 딱히 이유가 있기보다는 김해공항에서는 자연스레 칼 라운지에 가게 되네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라운지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식혜와 버터와플은 무조건 필수~로 챙기며 다과를 즐겼습니다.

비록 제주항공을 이용했지만 저에게는 PP카드가 있어서 KAL 라운지에서 쉴 수가 있었죠.

 

인터넷은 이날따라 접속 장애가 생겨서 ㅠ0ㅠ 접속은 못했고 (제가 원래 음료중에 식혜를 무척 좋아해요) 달큰한 식혜를 마시면서 뉴스를 보며 시간을 지냈죠.

 

 

 

 

 

제주여행, 우도여행
▲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도 가는 길 ▲

 

 

비행기 여행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공중관람이 가능하다는 것

 

비행기 여행의 최고 매력이죠~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공중에서의 관람을 가능하게 하니까요~!

특히 오후 비행을 하다보니 맑은 날씨에 맑은 바다가 잘 보이더라고요.

특히 남해안쪽으로는 섬이 많다보니 창밖으로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할까요? ^^

파란 바다에 섬이 둥~ 떠있기도 하고 이렇게 연결되어있기도 하고. 그렇게 흥미롭게 보다가 금방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여행, 우도여행
▲ 제주도 용두암에서 ▲

 

 

어마무시했던 날씨, 용두암 ㅠ0ㅠ

 

용두암에 가보고 싶어서 용두암 갔다가 깜놀..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저는 부산사람이기 때문에 (부산 토박이) 바다바람의 위력은 알지만... 알지만 ㅠ0ㅠ 용두암은 정말 대단했어요.

어느정도냐면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있어도 제 팔과 몸이 전체가 흔들릴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용두암에서 찍은 사진 죄다 흔들렸어요 ㅠ0ㅠ 삼각대 갖다놔도 흔들 기세였죠.

 

아..... 

 

 

 

제주여행, 우도여행
▲ 제주도에서 먹는 돼지고기 ▲

 

 

제주도가면 일단 돼지고기~ ㅎㅎㅎㅎ

 

제주흑돼지는 알아주죠! 혼자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저렴하면서 든든히 먹을 수 있고 혼자 구워먹어도 덜 부담스러운 ^^;;;;; 정육점 식당으로 갔어요. 혼자 먹을거예요~ 라고 했더니 두 줄기 골라주시더라고요.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완료!

그리고 기본 상차림 5천원 더해서 든든히 챙겨먹었어요 ㅎㅎㅎ 맛있게 잘 구워먹는데, 이 정육점 식당은 서비스로 전복 (크기는 작은 것이었지만) 생生 한마리가 제공되어서 역시나 잘 구워먹었어요 ㅎㅎ

 

 

 

 

제주여행, 우도여행
▲ 제주 성산 해비치 게스트하우스 조식 ▲

 

 

성산해비치 게스트하우스의 아침식사는 밥으로~

 

주말동안의 여행인지라 숙소는 가능한한 이동경로상 편리한 곳으로 골랐어요.

일요일날 우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성산항 근처에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는데, 인터넷상으로 성산해비치 게스트하우스가 검색되더라고요. 근데 이 곳은 아침식사를 빵이 아닌 밥으로 준다는 정보를 입수~! 신청완료!

사진 보면 알 수 있지만 전형적인 집밥이예요. 덕분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점심시간이 되어도 심각한 허기에 고생할 필요가 없었죠.

보통의 제주도 게스트하우수는 대부분이 식빵/쨈을 기준으로 계란이 더해지거나 없거나 하는 정도인데, 이 게스트하우스는 1박에 15,000원밖에 안하는데 이렇게 든든한 아침식사도 제공합니다요~!

 

 

 

 

제주여행, 우도여행
▲ 우도 도착! ▲

 

 

좋은 날씨에 감사합니다. 우도!

 

전날 용두암에서 날씨를 겪고나서 ㅠ0ㅠ 혹시 배 안뜨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음날 날씨 정말 좋았어요.

우도에 도착하니 정말 날씨는 대박이라고 외치고 싶더라고요. 물론 겨울이니 바닷바람 덕분에 추웠지만 진짜 좋았어요 ^^ 

겨울이지만 주말이어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중국인들의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많았습니다~

 

 

 

 

 

제주여행, 우도여행
▲ 검멀레, 동안경굴 보트관람 ▲

 

 

추웠지만, 그 고생이 싫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우도

 

우도에서는 버스 투어가 잘 되어있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우도의 어디를 가든지, 우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검멀레에서는 보트투어를 했는데 (1인당 1만원 약 20분?! 이었던 듯) 진짜 최고 강추. 무조건 추천

겨울에는 손이 무척 추웠지만 보트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절경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대박이었어요.

진짜진짜 동굴들은 쉽게 사람들이 닿을 수 없으니 (아예 안닿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걸어서 쉽게 닿는 곳과는 다르니) 매우 아름다웠어요.

 

 

 

 

 

 

 

 

제주여행, 우도여행
▲ 우도의 여느 강아지 ▲

 

※ 강아지의 은밀한 부분은 블러처리하였습니다. 난... 성숙한 시민이니까요... ^^;;;

 

 

서빈백사에서 만난 MY WAY 스타일의 강아지.

 

점심이 되니 배도 고프고 해서 서빈백사에서 눈에 띄던 중국집에 들렸습니다.

중국집안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따뜻한 난로가 있어서 내부 공기가 훈훈했는데요, 그 곳에서 사는 강아지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보고 무척 시선이 자연스레 가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왜 자꾸 시선이 가는 지 딱 감이 오죠? ^^ ㅎㅎㅎㅎ

이 녀석은 제가 우도 시골을 걷고 있을 때 어디론가 열심히 가는 길에 다시 만나기도 했죠. 그때도 역시나 마미웨이 스타일. 나는 가련다~  이런 분위기 풍기면서 막 가더라고요~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지 간에 나는 자련다~

 

 

 

 

제주여행, 우도여행
▲ 뿔소라 짜장면 ▲

 

 

우도가 아니면 쉽게 넣어먹지 않았을 뿔소라.

 

우도에서는 먹을 수 있는 뿔소라 짜장면.

제가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달짝지근하게 맛있잖아요 ^^ 물론 짬뽕도 얼큰하고 좋긴 한데 굳이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짜장면파~

!

그 곳에는 그냥 짜장면이 아니라, 기존 짜장면에(돼지고기 들어있음) 뿔소라고 가볍게 썰어서 올려져있더라고요.

이 녀석을 선택! 가격대는 사실 섬이 아닌 일반 짜장면 집에 비하면 다소 비싸긴 하지만, 어차피 우도는 모든 재료를 거의 외부에서 공수해와야하니 재료값만 생각해도 비쌀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비싸지 않은 뿔소라 짜장면. 맛있어요 ^^

 

 

 

 

제주여행, 우도여행
▲ 우도의 어느 시골 길 ▲

 

 

우도시골길을 걸어요. 버스가 왔던 길 반대로.

 

궁금했습니다. 우도는 어떤 곳일까. 

유명하다는 곳도 가보았지만 그저 버스로 지나왔던 길을 다시금 반대로 걸어도 가봤습니다.

제주에는 3無가 있다지만, 우도에도 3無가 있다고 해요.

도둑이 없고, 그래서 대문이 없고, 근데 사람도 없다고 ^^ ㅎㅎㅎㅎ

 

상주인구가 워낙 적은 이 우도의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어떨가, 골목길은 어떤가 싶어 걸어봤는데, 정말~~ 사람이 없더라고요 ^^:; 쓸쓸하기도 했지만, 그 빈자리는 아름다운 자연이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제주여행, 우도여행
▲ 예쁜 강아지, 짱구를 서빈백사에서 만나다. ▲

 

 

해맑고 밝았고.. 그런 너. 짱구.

 

서빈백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곳을 거닐다가 만난 짱구.

얼굴을 보아하니,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1년 이제 갓 넘은 느낌이 들었는데,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강아지 얼굴을 보면 대충 연령이 보여요) 백사장에서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뛰어나디더라고요~ 옆에 주인분은 뭔가 줍고 계셨는데요, 알고보니 이 짱구라는 녀석은 어렸을 적에는 목줄을 항상 채워두었는데 최근 들어서 그 목줄을 아예 풀었다고 해요. (너무 어릴 적에는 사실 멋 모르고 자동차 막 쫓아다니고 그러거든요;;;) 그 줄을 푼지 얼마 안되어서 저 난리라고 ^^

 

그래서 제 카메라에 담긴 녀석은 죄다... 4개의 발 중에서 2개의 발은 꼭 공중에 떠 있어요 ^^:;

 

 

 

 

 

제주여행, 우도여행
▲ 아름다운 우도 서빈백사 ▲

 

서빈백사. 아름답죱? ^0^ (feat. 알차장-비정상회담)

 

 

 

 

 

제주여행, 우도여행
▲ 제주 국제 공항 ▲

 

 

이 마무리 글에 다 적을 수 없었지만, 괜찮아~!

말레이시아 여행기부터, 매번 여행을 다녀오면 간단하게 이렇게 마무리 글을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정리되는 기분도 들고요.

 

비록 워낙 짧았던 주말이지만, 그래도 알차게 잘 지냈다는 생각에 즐거웠고, 예상치 못하게 정말 아름다웠던 우도의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혼자 여행이었지만 심심하지 않았고, 주변에서 챙겨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

(성산 해비치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 그리고 그 게스트하우스의 장기투숙객님, 모터보트 운행하시는 분등등~)

 

비록 제가 이번에 비행기를 놓쳐서 ㅠ0ㅠ 원래 예상했던 왕복 비행기 6만원선이 10만원으로 조금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을 선보이는 제주항공 덕분에 경제적인 제주 여행이 되었습니다. 내년 3월을 다시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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