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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울

서울여행 : 조선의 중심지, 경복궁 ① : 무료해설투어로 경복궁을 둘러보아요.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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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에서 즐기는 4대 궁투어: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 무료입장, 무료해설안내 리뷰보기

 

2014년 5월

조선을 대표하는 경복궁, 그곳을 처음으로 가보다 

어쩌다보니 여행을 떠나고 발길 닿는 곳들은 다 해외였다. 여행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도, 내가 호기심이 많기때문.  그런데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궁궐은 하나도 못 가봤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5월 쯤 티스토리 간담회 다녀오면서 다음날 경복궁을 방문했다. 무료해설과 함께 했기에, 더 소중한 시간이었고 무척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경복궁은 정말로 아름다웠고, 영화 속 TV 드라마속 장면에 제가 있다는 사실 조차 무척이나 신기했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설명도 열심히 들었지만 5월의 여행을 지금 포스팅하게 된 것은.. 시간이 모자라다는 핑계로 대신하는 걸로.

 

 


큰지도보기

경복궁 / 문화유적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1번지
전화
02-3700-3900
설명
태조 4년에 창건된 조선 제일의 으뜸 궁궐로서 '하늘이 내린 큰 복...

- 관람시간 :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 입니다. 

1월 ~ 2월 : 09:00~17:00(입장마감은 16:00) 

3월 ~ 5월 :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6월 ~ 8월 : 09:00~18:30(입장마감은 17:30)

 9월 ~ 10월 :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11월 ~ 12월 : 09:00~17:00(입장마감은 16:00)

 

 

특색있는 경복궁역 

일단 아무 정보가 없지만 지하철역을 따지면 <경복궁역>이 있으니 이쪽으로 가면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지하철 타고 강남에서 경복궁역으로 이동. 아침일찍 일어나서 가보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으나 늦잠자는 것이 익숙해서 뒤늦게 대충 일어나서 샌드위치로 아점해결하고 이동했다.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지하철역이 정말 특이헸다. 벽만 보더라도 궁궐의 담장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고, 경복궁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불로문을 보면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경복궁역이라는 특색을 십분 발휘한 이 역사는 무척 흥미로웠다,

 

 

처음보는 광화문 

경복궁역으로 나와서 매표소 있는 곳으로 가는데 넓은 공간에 떡하니 있던 광화문, 우와! 나의 첫 마디는 바로 <우와~!!!> 두 눈으로 보니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크고 높았고 멋졌다. 각 나라 여행을 할 때면 그 나라의 전통적인 건물은 항상 매력적이었다. <유럽여행의 첫 여행지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럽이 가지는 각각의 특색을 한 번에 구분할 수 없으니, 첫 여행지에서 오는 감동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있다. 그런데 역시 우리건물도 아름다웠다. 그 어디에 뒤지지 않은 아름다움과 멋스러움 그리고 철학까지 담고 있으니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매표소로 가는 길에 모래바람이~ 

저~~ 멀리 보이는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에 도착해서 요금 확인하고 티켓 구매 가능. 경복궁 가이드북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날은 무료해설투어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가이드북 구매하지 않았다. 다음에 온다면 가이드북 구매하고 싶다.

 

 

대인구매완료!

경복궁 흥례문 

예(禮)를 널리 알린다는 <홍례문(弘禮門)>이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이후에 다시 재건했다. 청(淸) 건륭제(乾隆帝)의 이름인 홍력(弘歷)에서 홍(弘)자를 피하기 위해 흥례문으로 고쳤다고 한다. 흥례문에서 입장이 시작되며, 티켓은 이곳을 입장할 때 보여주면 된다.

 

 

광화문에서 처음 만나는 문이 흥례문이다. 조선총독부를 이 곳에 지으면서 흥례문포함해서 주변의 모든 것들을 파괴했다고. 나쁜놈들. 흥례문을 통해서 입장하고나면 무료해설투어를 하기 위해서 시간마다 모이는 장소가 있다. 그 장소로 이동하면 무료해설 투어를 하기 위해 준비 끝!

 

 

인증샷 완료! 

 

 

처마 위의 끝에 있는 손오공..? 

모든 궁궐의 처마 위의 끝에 있는 돌상인, 잡상은 어처구니라고 부른다. 사실 어처구니에 대한 유례는 두가지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은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 갈았던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불렀다는 것,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은 처마 끝에 있는 잡상들을 어처구니라고 부른다는 사실. 각종 동물과 신화의 주인공들을 돌상으로 만들어서 처마 끝에 올려두었는데, 조금 신기했던 것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 저팔계 그리고 삼장법사>도 올라와있었다. 조선후기에 유행했다던 서유기의 영향일까.

 

 

무료해설투어 시작! 

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세우는 원칙이 있다면,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에 대해서 관람할 때에는 직접 공부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꼭 들어보자.라는 원칙이다. 나름 지키려고 하는 편. 가능한 전문가와 함께 하려하고, 여의치 않으면 관련 책자나 설명, 영상을 구매하거나 꼭 보려고 하는 편이다. 오래전 이집트 카이로 여행에서 고고학박물관에 갔었는데 그 당시에 가이드가 없었다면 박물관은 매우 심심햇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이드분 덕분에 정말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이집트 역사에 대해서 유물과 함께 상당히 마음으로 와닿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 다른 여행에서는 가이드 분 없이 박물관이나 왕궁을 관람하고 했는데, 확실히 그 의미가 약하고 내가 세세하게 다 보지 못하는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료해설투어 안내

▶우리말 안내 

월, 수~일요일 : 11:00, 13:00, 14:00, 15:00, 16:00 (11월~2월 : 15:30 변경) 

추가 : 금·토요일은 10:00, 일요일은 10:00, 10:30, 11:30, 12:00, 12:30, 13:30, 14:30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입니다. 

▶외국어 안내 

영 어 : 11:00, 13:30, 15:30 

일본어 : 10:00, 12:30, 14:30 

중국어 : 10:30, 13:00, 15:00 

▶ 시작하는 곳 : 경복궁 안내실 앞(흥례문 안쪽) 

▶소요시간 : 1시간-1시간 30분

 

 

 

전문 해설사님을 따라서 투어는 시작된다.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예상이 되지만 이날은 10분 조금 더 걸렸다. 그만큼 무리하지 않고 경복궁 전체를 꼼꼼히 둘러볼 수 있었고, 그럼과 동시에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몇주 전에 <마지막 황손, 이석>이 출연했던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을 봤다. 그때 퇴근하고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TV에만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참 슬펐다. 누군가의 손에서 끊겨진 우리의 궁궐의 맥. 그에 따른 슬픈 역사. 이 TV를 시청한 이후에 방문해서인지 경복궁 무료해설투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느낄 수있었던 시간이었다.

 

 

해설 투어의 첫번째는,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는 다리 위에서. 

해설투어의 모임 장소는 흥례문에서 근정전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수로 위의 다리였다. 이 근처에서 무료해설에 참여하고픈 사람들이 모인다. 이곳을 보면 수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원래 임금을 만나러 가는 것은 신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일반적인 백성이 거주하는 곳과는 다르다하여, 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그 다리를 건너면서 임금을 만나러 가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원래 물이 흘렀어야 한다. 문제는 이것을 재건하면서 수로로 물이 흐르도록 하는 곳이 잘못되어서 물이 흐르지 않고 끊겼다고. 해설사님은 이 수로는 다시 한번 정상적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분명히 재수정해야한다고 하셨고 나또한 그 말씀에 상당히 동의했다. 원래 경복궁의 수로에는 물이 흘렀으니까. (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근정전으로 가는 길을 보면, 이렇게 중양에 돌로 길이 나있다. 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자세히보니 세 개의 길로 나뉘어져있는데, 중앙의 돌길이 조금 더 높았다. 실제로 이 중앙의 길은 임금만이 거닐 수 있는 길이었고, 신하들은 옆길로 (중앙을 기준으로 약간 낮은 옆의 길) 걸어다녔다고.

 

 

사람들이 많았던 주말의 경복궁, 근정전 앞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정은 조선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경복궁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물이 이 근정전이 아닐까. 제일 처음 건설한 근정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고, 지금은 조선 말기, 1867년(고종 4)에 흥선대원군이 136년만에 중건(重建)한 것이다. 건설이 다시 이루어져서 이렇게 후손인 내가 볼 수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살짝 고무적이지만 그만큼 백성들이 고달팠을 터...... 조선을 대표하는 건물. 이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근정전은 조선시대의 철학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등을 그대로 건물로 표현해낸 대단한 건물이었다. 해설사님 설명 하나하나에 감탄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니까.

 

 

근정전 앞은 이렇게 공간이 상당히 넓은데, 영화나 드라마보면 대단한 행사가 있을 때 신하들이 다들 바닥에(물론 뭔가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앉았겠지만) 엎드리거나 앉아있는 모습을 보곤 했다. 이렇게 각 관직의 급에 따라서 나뉘어져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이것도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무래도 역광이 심해서 나름 조절해서 찍어봤는데, 이렇게 나왔네;;; 사진 찍기란 역시 쉽지 않다.

이 멋진 건물을 이렇게 찍어버리다니;;;;

 

 

근정전을 잘 지켜주는 해태가족 

근정전의 작은 돌계단 기중에는 이렇게 해태가 있다. 근정전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근정전을 예의주시하며 사악한 기운에서 근정전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은 모양인데, 모르면 그냥 지나쳤을 부분이기도 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로 아기가 있다. 해태가족이고, 엄마해태와 아빠해태 그리고 아기 해태가 있는 것.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기. 해태가족이 지키는 근정전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아기해태도 할일이 있었네! ㅎㅎㅎㅎ

 

 

그 어느것 하나 소홀한 의미가 없었던 근정전 

근정전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이렇게 북그림이 그려져있다. 북은 전진을 의미하는데, 보통 전쟁할 때 북을 이용해서 둥둥~ 울리며 전진~하고 외친다. 그것을 의미한다고.

이렇게 돌 계단 하나하나에도 방위와 의미를 담아서 근정전을 받치고 있고, 그 어떤 하나 소홀히 만든 것이 없었던 근정전은 매우 독특하고 신기했다.

 

 

파란색 표시부분을 보면 돌을 덧대는 부분이 조금씩 높아지는데, 이는 비가 많이 와도 물이 고이지 않도록 경사를 ㅁ나들어 바닥을 시공한 것이다. 급격한 경사라면 걸어다니는 것이 불편했겠지만 걸어다니는데 큰 불편함이 없으면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약간의 경사를 주어서 만든 바닥. 이 바닥에서조차도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었다. 

 

돌 계단의 돌상은 12지신을 형상화한 돌상과 4신이 얹어져있다. 이 돌상은 방위에 따라서 12지신과 함게 4신이 중심이 되는데요,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토끼와 청룡. 이 돌상이 계단을 통해서 올라오는 잡귀들을 막아주고, 근정전을 24시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돌 하나에도, 방향 하나에도 의미를 담은 근정전은 설명을 들을수록 멋지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근정전 안을 들여다보다. 

정말 딱 그대로, 영화속에서 보던 장면 그대로. 그래서 나에게는 신기함 그 자체였다. 작은 문양 하나에도 만은 의미를 담고 있는 근정전 내부는 정말 멋지고 웅장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실제 이 근정전에서 지내는 사람은 없기에, 그래서 느껴지는 쓸쓸함이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만화 <궁>을 보면 첫 페이지에 이런 말이 나온다. 왕실이 존재하며 존속하는 '입헌군주제' 만약 일제와 세계열강의 탄압이 없어 왕가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일본이나 영국 왕실처럼 건재하고 있다면… 그 말이 공감이 갔다. 만약 우리도 왕이 그대로 살아있고 다른 이에 의해서 맥이 끊어지지만 않았다면, 그리고 이후 국민들이 왕실재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왕실사람들은 그대로 존재 했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쓸쓸하지만 화려한 궁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런 궁이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밀려왔다.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했던 마지막 황손이신 <이석>님의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신기했다. 궁궐에도 사람이 살았어. 그것도 멀지 않은 시간이전에 왕이 있었고 왕가 사람이 있었어. 그 신기함은 그렇게 화석을 바라보는 신기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어쨌든 원래부터 쓸쓸하지 않았던 궁궐이라는 것이 피부로 와 닿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들어가지마시오>라는 팻말은 쓸쓸함을 더해주는 것 같았다.

 

 

 

경복궁의 사정전 

임금이 평상시에 정사를 보던 곳. 이름이 참 마음에 든다. 왕의 집무공간인 사정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정전은 근정전 다음에 위치한, 가장 가까운 편전인데, 생각하며 정사에 임하라는 그 이름은 얼마나 백성을 사랑하고, 개국을 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조선이 개국하는데 일등공신은 <정도전>이라고 알려져있다. 책을 읽어보면 조선의 중심인 경복궁의 터를 시작으로 경복궁 내의 건물들의 이름도 <정도전>이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마음에는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정치를 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을 표현했다고 한다.

 

 

색감이 참 예쁘다. 그 당시에 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색감을 건물에 그대로 입혔는데, 사진에서 이 정도지, 실제 눈으로 보면 정말 건물들이 하나같이 다 아름다웠다. 이런 색감을 재현해내는 기술을 보면 당시에 우리의 기술은 백의민족이라고 불려야 하는 이유를 대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 이렇게 예쁜 색상들이 있었는데~

 

 

궁궐의 건물을 처마를 보면 그물이 있다. 나는 이 건물의 일부분들이 떨어질까봐, 훼손의 우려로 인해서 현대에 와서 그물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알고보니 처마 끝 부분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하다보면 그것을 알고 구렁이가 건물을 타고 올라가서 살생이 일어난다고. 그래서 궁궐내의 살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처마 끝에 그물을 쳐놓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라고 문화해설사님이 설명해주셨다. 당시 그물이 비쌌기 때문에 모든 건물에 그물을 칠 수가 없어서, 중요한 건물에는 그물을, 그렇지 않은 건물에는 삼지창을 꽂아두어서 새들이 둥지를 만들지 않도록 했다고.

 

 

사정전 내부는 근정전 내부와는 많이 달랐다. 대표적인 행사를 치를 때, 사용하던 근정전과 달리, 편전으로 주로 사용했던 사정전은 조금 더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서류를 보아야 하고 오랜 시간을 지내야 했던 사정전이어서 그런 느낌이 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왕의 자리 뒤에는 <일월곤륜도>가 있는데, (중앙의 의자 뒤에 있는 파란 배경의 그림) 창덕궁 인정전(仁政殿), 창경궁 명정전(明政殿), 경복궁 근정전(勤政殿) 이렇게 우리 궁궐의 3군데에 <일월곤륜도>가 있다. 가만히 그림을 보면 해와 달이 있는데, 왕과 왕비를 뜻한다고. 그리고 대표적인 성산으로 알려진 곤륜산이 그림의 중앙에 있고, 그래서 <일월곤륜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정원에는 잔디가 없다. 

잠시 앉아서 설명을 들었다. 걸어다니면서 설명을 듣는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은근 고되긴 했었다. 이 일을 하시는, 무료해설투어를 진행하시는 해설사님들의 일이 고되다는 것도 이렇게 직접 참여해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원래 궁궐의 정원이었던 이 부분에는 잔디가 없었다고 한다. 잔디란, 죽은이의 무덤을 덮어주는 것으로만 사용했던 우리 선조들의 정원에 잔디가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그런데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우리의 궁궐을 다 팔고(우리 궁궐은 못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목조 자체를 이어주는 것이어서 재분리해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서양문물에 익숙한 일본인들이 우리 궁궐내의 일부분 지역에 있는 건물을 다 없애고 정원으로 꾸몄는데, 잔디를 깔았다고 했다. 여전히 일본극우파들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조선을 발전시키주었다고 하지만 한 나라의 문화 조차도 몰랐던 것들이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니 이 얼마나 웃긴 일인가. 

 

포스팅이 너무 길어서 2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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