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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구

대구여행 : 대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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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Daegu , Korea/ Daeug yangyeongsi Museum of Orienal Medicine



지난 겨울 대구 여행을 이제서야 적어봅니다. 이놈의 귀차니즘 ^^;;; 덕분이네요.

대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었는데, 우연히 거닐다가 알게 된 약령시의 약전골목. 이상하게 한의원과 그와 관련된 재료상이 많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거닐던 곳이 약전 골목이더라고요. 그리고 알게 된 사실!!!

대구 약령시는 한약재료가 모이는 전국 집결징 중 하나이고, 타고난 지리적 조건으로 좋은 재료가 한 데 모여서 조선시대 한양으로 진상되어지는 그 중심이었던 곳이라고! 그리고 제 눈에 띈 것은 <약령시 한의원 박물관>이었습니다. 호기심 가득해서 들어갔다가 오홋!!! 정말 좋아~를 외치게 되었던 곳이예요~!

저도 한약 이런거 잘 몰랐는데,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대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415길 49(남성로 51-1) 

- 전화 : (053) 253-4729, 253-3359 

- 팩스 : (053) 257-1950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정상근무함),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관람료 :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문화소비 양극화 해소차원에서 무료관람을 실시합니다. 

일부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유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dgom.daegu.go.kr/kor/









대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근처는 이렇게 수 많은 한의원과 관련된 약업사들이 많더라고요.

신기할 정도였고요, 이 골목을 걷고 있으면 한약 냄새가 나요. 하지만 냄새가 싫다 이런 것보다는 은은하게 골목골목게 배여있어서 뭔가 신기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한약이지만, 이 골목은 그 자체로 뭔가 신비스러웠어요!!!








우연히 걷다가 발견한 박물관

쉽게 접하는 미술, 역사가 아닌, <한의약 박물관>이라니, 그 자체로도 독특해서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 모습은 일반 빌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저 이름이 없었다면 몰랐을 것 같아요 ^^:;;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앞에는 이렇게 대형 한약달이는 약탕기? 이걸 무엇이라고 하나요? 약탕기가 맞나요?

아무튼 약탕기와 함께 지압할 수 있는 산책도가 있어요. 제가 갔던 시기는 작년 12월, 한참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맨발로 지압 산책로를 걷고 있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날씨 좋은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걷겠죠? ^^









입장하자마자 느껴지는 이 독특함.

1층에는 전시가 없고 바로 2층으로 가면 되고요,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한방문화체험할 수 있는 종류도 있고, 필요한 각 나라의 브로슈어도 준비되어있어요. 입장하면 한약 냄새가 조금 더 진하게 나는 이 독특한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2층부터 진시관이 이루어져있고요, 순서대로 따진다면 3층부터 보시면서 아래층으로 내려오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3층은 보시다시피 약령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한의약과 그와 관련된 오래전 모습이 설명되어있는 곳이거든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약령시 역사와 문화존>

제가 도착했을 당시에 아이들에게 약령시의 역사를 알려주시는 가이드분이 계셨어요~

그분의 설명을 옆에서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몰랐던 것도 알 수 있고요. 혹시나 가이드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연도별로 잘 설명되어져 있기에 꼼꼼히 읽어보시면서 둘러보시면 훨씬 이해가 잘 된답니다.












대구 약령시는 지리적인 요건으로 인해서 한약재에 있어서 많은 혜택을 받은 지연인데요, 그 덕분에 조선시대(효종9년, 1658년)부터 이어져 온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이라고 합니다. 400년의 전통이 고스란이 이 약령시에 남아있는 것이지요.

 관련된 영상을 통해서 조선시대에서 한의약 이동경로와 어떻게 쓰였는지 어떻게 진상되어졌는지도 자세하게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꽤나 집중해서 봤어요.









약령시에서 한의약을 모아두고 정제하고 진료하는 모든 것을 이런 미니어쳐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봤어요.

그리고 각 정부기관처에서는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는지도 잘 보여주고 있었고, 당시 심마니들이 활동하는 모습도 미니어쳐로 표현되어있어서 꽤나 자세하게 봤었었어요. 무척 작은 미니어쳐이지만, 깨알같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있으신 분이든지, 혹은 커플이든지, 가족이든지 

그 어떤 그룹이든 상관없이 즐겁게 한의약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장소였어요.









그리고 당시의 한의원 내부모습과 약을 달이는 모습, 약재들과 아궁이에 오렬진 약탕기까지 

무척 흥미롭더라고요. 사람들은 실물사이즈보다 조금 작은 정도?










약초를 심마니들이 캐고 난 다음에 어떻게 정리하고 정제하는지, 그리고 어떤 약초들이 있었는지,

한의약 재료가 되는 이런 약초들을 보관하고, 필요한 도구는 무엇이었는지 역시나 실문크기에 가까운 인형들과 함께 전시되어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정말 사소한 부분도 굉장히 신경써서 전시한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재료는 이렇게 정제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어요.









<1910년대 약전골목속으로>

약령시의 조선시대 모습과 더불어서 한 칸 뒤로 이동하면 현재의 모습으로 발달해가는 과정의 영상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약령시 약전골목을 우연찮게 거닐으면서 참 많은 한의원과 관련된 약방이 있구나~를 느꼈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과거부터 현재의 모습을 사진과 적절한 영상으로 큰 화면으로 보니까 역시나 재미있더라고요.








3층의 전시를 다 둘러보고 난 다음에 2층의 전시로 내려오면 조금 더 친숙한 주제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방체험존도 있고, 한방의 원리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배우는 한방건가요법들도 설명되어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2층과 3층이 혼합된 사진이예요 ^^;;







하나하나 다 읽을 순 없었어도 관련된 한의학 서적들

한방이 의학적으로 이용되어지는 원리들과 신기했던 한약재의 소재들

지금처럼 특정한 성분만 추출해서 먹기 편리하도록 알약화 시키는 과정이 당시에는 거의 없었겠죠? 그나마 가루를 이용한 환 정도였을테고. 그러다보니 대부분이 달여서 액기스를 만들어서 섭취하는 형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재료들이 많이 사용되었더라고요.

그러고보면 먹을 수 있다? 싶은 것들은 죄다 한약 재료였어요. 그래서 더 신기 ^^









제 눈에 익숙한 한약 재료들도 보이고, 보약 만드는 방법도 재미있었어요.

그냥 막 달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ㅡㅡ; 나름의 원리도 있었고!!!


잘 모르는 저도 많이 배워가는 기회도 되었고, 많이 알아가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한방이라고 하면 침과 한약 그게 전부였는데, 오랫동안 민족의학으로서의 그 역할과 그 중심지였던 약령시에 대해서 많이 많이 알게 되어서 무척 흥미로웠어요. 큰 기대없이 들어갔던 <대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에서 뜻밖의 수확으로 무척 즐거운 여행의 한 부분이 되어주었습니다.








글 정리한다고 <대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이런 팝업창이 떴어요.

완전 재미있겠다 싶은데요~ 참가비도 엄청 저렴하고!!!!

관심있으신 분 토요일마다 들러보세요. 선착순이니까 얼른 얼른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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