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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홍콩

홍콩여행 : 저렴하고 깔끔한 숙소, 예스인(Yes Inn) 호스텔 @ 코즈웨이베이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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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여행.

머무르는데 부담 없는 호스텔을 선택.

 나의 홍콩여행은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제대로 자는 날은 하루이고, 새벽에 도착해서 새벽에 잠을 청하는 날이 하루. 따진다면 이틀은 잠을 자지만, 첫날 도착하는 시간대가 새벽이다 보니 왠지 숙박료 다 주기 아까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럴 때면 늘 <호스텔>을 검색해서 선택한다. 호스텔을 선택할 때, 이용자들의 별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체 총 점과 위생 점수. 이 두 개 만큼은 최소 별이 5개 만점에 3.5이상일 경우에는 선택하는 나의 매우 중요한 규칙이 있다.


 나는 도미토리를 이용할 경우 위생은 정말 무조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 준비에서 숙소를 알아본 결과, 숙소를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예스인 코즈웨이베이으로 선택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대체로 좋고 위생도 매우 깔끔하다는 리뷰를 절대적으로 참고했다. 늘 셩완이나 완차이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코즈웨이베이에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몫했었다.



 YES INN 예스인 코즈웨이숙소 가는 방법 : 심야버스

 낮, 홍콩에 도착하시는 사람이라면 AEL도 있고 근처 지하철 역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심야에 도착한다면 (AEL도 끊기고 MTR도 끊긴다면...) 심야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N11>번 심야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11>번 심야버스는 가장 빨리, 편리하게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호스텔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에 탑승하고 나면 코즈웨이베이에 도착할 때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버스가 다니는 시간대가 아니다 보니 각 버스가 들르는 정류장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N11번 심야버스를 탑승했다면 <Elizabeth House; Gloucester Road>정류장에 내려서 구글 지도대로 걸어가면 된다. 밤이지만 복잡한 골목길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한 가지 방향대로 걸어가는 편이어서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길치인 나도 지도대로 나름 열심히 분석해서 걸어갔더니 생각보다 금방 찾았다. 





 근처에 다다르면 맞은편에는 육복이가.. (육복은 금은방 이름이다. 한자로 "육복"이라 적혀있다.) 건물 근처에 큰 가로 간판으로 <NCE>가 보인다. Nanyang Commercial Bank다. 이 간판 보이면 제대로 도착한 것.  그 길죽한 간판 아래 다른 깃발에 가려진 빨간색 작은 간판.. yes inn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지점의 입구에, 늘 이렇게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이곳이 바로 마을버스 같은 곳. 스탠리로 가는 마을버스가 있는 곳이었다. 홍콩 스탠리로 여행 갈 목적이 있다면, 이렇게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숙소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도 있다.


p.s. 보통 홍콩의 건물에는 인터폰으로 대화하고 문 열어준다. 나는 인터폰으로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대문 앞에서 숙소로 전화다. "그냥 문 열고 들어오세요." ^^;; 예스인 코즈웨이베이는 인터폰이 필요 없었다.






노란색 대문이 인상 깊었던 홍콩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1층에서 프론트가 있는 곳까지 엘리베이터가 없다. 오직 계단뿐. 여행 짐이 무거워도 방법은 없다. 게다가 이 건물은 계단이 좁다. 때문에 대형 배낭객이나 대형 캐리어를 가진 사람들끼리 아래층으로 위층으로 올라가다 만나면 양방통행이 불가능했다. 이럴 때는 한쪽이 비켜주시는 센스가 필요~! 프론트가 있는 층부터 배정된 방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내부 시설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나는 감기몸살이 있었고 야간 비행의 피곤함이 추가되었다. 배정된 방의 키를 받고 대충 설명 듣고 난 뒤에 얼른 방으로 가서 씻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여행을 시작하기 전 게스트하우스의 공용 거실로 내려가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내부 시설은 꽤 잘 되어있었고 필요하면 주방도 사용할 수 있었다~ 컴퓨터도 사용할 수 있고, 거실도 사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거실에서 많은 정보 교류가 일어난다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스태프들은 매우 친절했다. 

내가 도착했던 그 시간에는 남자 스태프가 나를 맞이했다. 자신은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나는 그와 한국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디파짓은 100HKD. 체크 아웃 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단, 열쇠나 호스텔 내의 물건을 파손하거나 분실하지만 않는다면! 이것이 방 열쇠이자, 사물함 열쇠다. 다음날, 나는 사물함에 이 열쇠 넣고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 열쇠를 잃어버린 줄 알고 쓰레기통 다 뒤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슬픈 사실... 음 진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속담을 몸소 실천했다;;;






시끄러운 것을 못참는 내가 패기(?)있게 9인도미토리 예약

 나는 9인 도미토리를 예약하면서 꽤 걱정했다. '엄청 시끄러우면 어쩌나.' 그동안 6인 도미토리까지는 사용해봤는데, 9인은 처음이었다. 막상 9인 도미토리를 이용해보니 예스인 코즈웨이베이는 정말 깔끔하고 매우 조용했다. 물론,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려면 같이 지내는 다른 여행객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정말 시끄러운 여행객들과 배려가 전혀 없는 여행객들로 구성된 도미토리라면,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나는 운이 좋게도 매우 배려가 많고 조용한 여행객들로 배정된 방이었다. 오히려 새벽에 들어간 내가 더 방해될 정도로 매우 조용했다. 다음날도, 사람이 많이 들락날락하지 않았다. 다들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밖으로 나가 온종일 밖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밤에도 낮에도 다들 매우 조용했다. 대박~! 그리고 9인이지만 절대로 좁지 않고 생각보다 넓었다.

▶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상세 안내 페이지




 내가 지냈던 3층 침대이다. 3층 침대의 장점이라면 가장 높다는 것... 단점이라면 이동이 매우 귀찮다는 것.

침대는 싱글이지만 생각보다 넓었고, 이불과 베개도 상당히 깔끔했다. 불을 다 꺼야 하는 밤에 혼자 작은 조명이 필요하다면 개인 조명을 활용할 수 있었다. 침대 맡에 짐을 놔둘 수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다.





 각 룸마다 욕실이 내부에 있었다. 욕실은 왕 깔끔~ 물론 누군가 사용하고 난 뒤 정리하지 않으면 이렇게 깔끔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온수/냉수 잘 나오고 지내면서 불편한 점보다는 매우 편리했다. 채광이 좋아서 아침에 샤워하면 기분 무척 좋았다. 세면대가 넓었고 샤워 부스 내에는 바디샤워/샴푸 다용도 액체 비누가 있었다. 다만, 보일러는 미리 바깥에서 켜 두어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p.s. 욕실 상태 또한 같은 방을 지내는 여행객들의 배려에 따라 차이가 크다. 


 드라이기는 룸 바깥에 있었다. 각 방에 하나씩 드라이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층에 드라이기가 하나씩 있다. 아침이면 매우 치열한 전쟁이 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드라이기를 쓰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 









 체크아웃할 때, 카드로 된 열쇠 외에도 자신이 사용한 이불보와 베게 커버를 벗겨서 프론트에 가져다주어야 한다. 물론 체크인할 때 이 사실을 이야기해주었지만 나는 깜빡해버렸다. 다시 올라가서 나의 이불보와 베게커버를 챙겨와야 했다;;;;;;;;;;;;;;;;; 그렇게 해야만 디파짓 100HKD를 돌려받을 수 있다. 체크아웃 완료! 바이바이~



■ 장점 :

1. 위치가 꽤나 괜찮다. 코즈웨이 베이쪽이나 근처로 이동하기 편리

2. 정말 깔끔하다

3. 가격이 저렴하다. 저는 2박에 498HKD였어요. 

▶ 결론은 현재 환율로는 2박 3일에 약 6만 5천원

4. 스태프 친절함

5. 스탠리 가시는 분에게는 숙소 바로 앞에 스탠리 가는 버스 탑승 가능.

6. 홍콩 타임스퀘어 코즈웨이베이로 걸어서 5분 이내. 완전 가까움.


■ 단점 :

1. 지하철역과 아주 가깝지는 않다.

2. 초행길에는 밤에 헷갈릴 가능성은 있음. (뭐 심하게 헷갈리지는 않을 듯)

p.s. 나는 무척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지만, 어떤 분은 위생이 별로라고 하는 사람드도 있다. 참고하시길.



[2015년 3월 글 추가]

2015년 친맥하던 한국인에게 들은 소식이다.

중국인들이 예스인(Yes Inn) 호스텔 @ 코즈웨이베이를 잠식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9인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위생관념이 우리와는 너무나도 달랐던 중국인들이 8명에 자신 혼자 총 9명으로 구성된 방을 배정받았단다. 다른 방, 역시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무지 시끄럽고, 우리와는 다른 위생관념으로 매우 불편했다고. 




# 코즈웨이베이에 있어서 위치가 좋은 게스트하우스


예스인 @코즈웨이베이 Yesinn @Causeway Bay


1. 주소472號 Hennessy Rd, Causeway Bay, 홍콩

2.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3. 기본요금: (1박2일, 조식포함 기준) 2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4. 체크인/ 체크아웃: 14:00/ 11:00

5. 서비스: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여행 안내소, 공용주방, 여행 가방 보관, 세탁 서비스, 기타등등 

6. 예약방법

①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하기아고다부킹닷컴호텔스닷컴

② 호스텔에 직접 예약하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③ 호텔스컴바인에서 객실가격을 비교하며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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