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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아랍에미레이트

UAE, 두바이 여행: 에미레이트 항공 타고 두바이로 가기



2012년 2월여행

국내에 잘 알려진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사. 서비스가 좋다고 알려져있으면서 동시에 특히 A380을 도입하면서 국내에서는 더 알려지고 너도나도 한번 타보고자 하는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사다. 나도 짧은 거리 여행에서 잠깐 에미레이트 비행기를 탑승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무척 좋았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갈 때보다 외국에서 외국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더 많았던 여행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국적기를 탈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국적기는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면 항공운임이 올라가지만 (일명 이름값...!)  타국가에서는 그만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Fare로 나오기 때문에 훨씬 유용하다.  당시 내가 탑승한 노선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두바이 노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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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쌍트페레트부르크에서 두바이까지는 약 6시간이 걸린다. 6시간이면... 좀 멀긴한데, 그래서 나는 오히려 그 시간을 밤시간으로 선택해서 하루 숙박비는 줄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비행기는 낮 시간대보다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내가 탑승했던 노선은 유럽인들이 많았는데, 문제는 그 승객들이 많~~~이 자유로웠던 것이 문제였다. 그 동안 유럽내에서는 주로 이지젯만 탑승했기에 왠만큼 시끄러운 것은 놀랍지도 않았던 나에게 이날은 뭐랄까....  그 이상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륙할 때, 착륙할 때 승무원이 화가나서 소리지르는 사태까지 발생! 분명히 승무원이 비행기가 아직 완전 착륙 한 것은 아니니 앉으라는데도 어떤 승객이 짐 꺼낸다고 벨트풀고 일어나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제일 앞자리에 있어서 승무원 얼굴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였으니..... 

"MADAM!! SIT DOWN!!!"

내가 왜 대문자로 쓴지 대충 분위기 짐작할 수 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 아무리 화가나도 이렇게까지는 안할 듯 싶기는 한데 (사실 대한항공 승무원 화내는 건 본적이 없어서;;;)  문제가 될만한 상황에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다보니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승객에게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모습이 나에게는 너무 신선했던 것! 그렇다고 고객에게 그다지 소리 지를 만한 일이 아닌데 승무원이 소리까지 질렀던 것은 아니었으니 분명 이 부분에서 200% 탑승객의 잘못이긴 하다. 그 당시 비행기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약간 불안정해서 완전 흔들림이 사라질 때까지는 앉아있자는 분위기였는데, 유독 벌떡 일어났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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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줄에 앉은 탓에 널찍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노트북은 내려두니 승무원이 나중에 착륙시 움직일 수 있으니 따로 챙겨주겠다며 내 겨울외투와 노트북을 승무원 공간에 있는 짐을 따로 보관해주었다. 그리고 앉으면서 바로 헤드폰 셋트를 제공. 비행기 타면서 기내식 먹기 전에 메뉴판을 받은 적이 딱 3번 있는데, 한 번은 비지니스였으니 예외로 치고. 나머지 두 번은 이코노미 좌석인데도 불구하고 메뉴판을 받은 경우는 <아에로플로트>와 <에메레이트 항공>이 전부였다. <아에로플로트>는 메뉴판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날 처음 탑승해본 것이라서 모든 비행기 구간에 메뉴판을 다 주는지는 아직도 궁금. 어쨌든 이날 메뉴는 다 기억이 안나지만 나는 당시 연어구이를 선택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은 역시나 나의 샤룩칸 영화. 그가 나온 영화는 가능한 챙겨본 편인데, 대부분 그의 영화는 즐거웠다. 실패확률이 없는 배우. 그래서 나는 영화 정보가 없어도 "샤룩칸"이 나오면 믿고본다. 그만큼 인도의 국민배우이기도 하고 그가 나온 영화는 정말 모두 재미있었으니. 당시 고른 영화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그 영화는 내가 보지 못했던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는 내내 역시 나의 선택은 탁월했어~~~ 라며!! 자화자찬하기도. 마침 제 옆자리는 두바이에서 살고 있는 인도 아저씨가 있었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하니 그는 나의 선택이 신기했나보다. 딱 봐도 동아시아 여자애 같은데 인도영화 리스트를 고르고 샤룩칸을 보며 내 표정이 바뀌니 ㅋㅋ 그게 흥미로웠을지도 모른다. 그는 나에게 한국 사람아니냐, 샤룩칸을 어떻게 아느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사실 나는 그가 인도사람인지 전혀 몰랐다. 그는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며 말하는 영어 악센트가 딱 인도악센트였기에 출신을 알 수 있었던 것. (인도 악센트는 리듬 타듯이 특이하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인도분이시냐고 물어봤고 그는 맞다며, 두바이에 사는데 사업 때문에 유럽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고 했다. 영화를 보고나서 식사를 하는 중간에 잠깐동안 (생각해보면 좀 오랫동안;;) 아저씨랑 이야기했는데, 아저씨가 인도분이셔서 그리고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게 아니어서 아저씨 말을 알아듣느라 좀 힘들었다 ^^;; 악세트와 리듬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사실 인도 영화를 볼 때에도 영어자막 없으면 못알아들었는데, 아저씨랑 대화에서는 자막이 없으니 ㅡㅡ;;;; 정말 리스닝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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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제공되기전에 물티슈를 주는데 보통 비행기라면 비지니스가 아닌 이코노미라면 물티슈로 끝. 그런데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이코노미여도 물수건을 따뜻하게 해서 제공해주었다. 그것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물수건이 담긴 바구니에서 전용 집게로 물수건을 집어서 손님 손 위에 올려주는데 역시 이코노미여도 서비스도 좋았다. 

기내식은 연어구이와 감자샐러드 그리고 빵과 야채샐러드, 디저트로는 초코케익 한조각. 내가 걱정했던 것만큼 연어가 비리지 않아서 좋았고, 양도 꽤 많았다. 아침에 부랴부랴 움직이느라 피곤했던지 식사를 마치고 나니 잠이 오기 시작했다. 마침 영화를 다 보고나서 잠들었더니 도착할 때 되었다. 




혼자서 열심히 외워 본 "아랍어로 고맙습니다"를 여권에 도장을 찍어 준 직원에게 말해본다. 그가 웃으면서 답을 해준다. ^^; 직원들 전부 마치 이집트 카이로 공항과 비슷하게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다. 우리는 전통의상하면 특별한 날에만 입는 듯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이들은 현대의상과 전통의상을 교차해서 자주 착용하는 것 같았다. 여기 직원들 중에서 남자들은 하얀색 길다란 옷에 머리에 하얀색 천을 두르고 있어서 입국 심사 만으로도 이국적이었고 흥미로웠다. 

이곳에서 짐을 기다리면서 느낀 것이지만, 유난히 이 공항은 번쩍번쩍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왠지 그런 모습에 내가 촌스러워지는 그런 느낌?!





두바이 공항 시설은 정말 좋았다. 두바이 있는 내내 느낀 감정과 거의 같았다. 정말로 현대적이었고, 정말로 최신식이었다. (물론 내가 가는 동선에서만..) 그리고 공항 내의 야자수 나무도 관광객인 나에게 무척이나 독특하고 신선했다. 그들에게는 흔했을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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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까지 가려는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까 고민했다. 밴이라고 해야하나? 마트에서 물건 많이 사면 부르게 되는 콜밴. 그런 차가 있었다. 내 눈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Ladies Taxi" 저 글자! 아랍어는 못 읽지만 예쁜 색상에 저 영어글자가 눈에 딱 띄었다. 여성용 택시였으니 기사님도 여성분이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택시비를 가지고 흥정할 일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아랍국가라고는 이집트하고 모로코의 경험이 전부였는데, 그 두 나라는 기본적으로 택시비를 흥정해야했다. 그런데 두바이는 그런 불편함없이 기본 요금으로 시작해서 우리와 똑같아서 택시를 정~~말 자주 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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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만 이용하는 은행도 있다는 아랍 뉴스 등을 "세계는 지금~" 라는 프로그램에서 봤지만 여성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를 내가 타본다는 것은 참으로 특이했다. (사실 별거 아닌데!). 두바이에 지내면서 여성이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눈을 제외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려야만 하지만, 그와 더불어서 외국인 여성에게도 그와 똑같은 규정을 적용시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충분히 현지여성과 동일한 배려를 어디서든 누를 수 있었다. 여성 먼저(Ladies First)!


그래서 두바이는 특별한 도시였다. 내가 여성이었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혜택은 누리면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으니까. 예를 들면 아부다비 가는 버스를 탑승하려고 티켓을 구매할 때도 그랬다. 여성 전용 줄에서 편리하고 쉽게 구매했었다. (여성줄에 남성 끼어들어오면 직원분들이 엄청 화내심!) 이런 것은 여성과 남성을 분리해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그렇지만 여성이기에 해야하는 규칙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당연히 적용받지 않았으니 얼마나 얌체같으면서 편리한가 ^^:;;

이렇게 여성용 택시와 공항 내의 야자수를 만나면서 두바이의 첫 만남은 세련되었고 편리했고 즐거웠다.




두바이공항 프라이빗 픽업/샌딩


두바이 공항(DXB)에서 우리끼리만(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에는 택시와 기타 교통수단들이 대기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이용해도 좋지만 미리 이런 픽업/샌딩 서비스를 예약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도 좋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오가면서 시간낭비/동선낭비 없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 상품명: 두바이 공항(DXB)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

2. 상품가:

① 두바이 국제공항 - 데이라 / 버 두바이 36,500원

② 두바이 국제공항 - 두바이 기타 지역 49,000원

③ 두바이 국제공항 - 아부다비 125,400원

▶ 인원수에 맞춰 3인까지 이용 가능한 렉서스 ES 350 또는 대규모 그룹을 위한 토요타 프리비아의 두 가지 차량 옵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음.

3. 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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