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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 : 아에로플로트(러시아 항공)타고 모스크바로 갑니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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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여행

러시아는 그 동안 유럽여행시에 경유지로만 있었던 곳이다. 러시아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유럽으로 가는 최단시간의 경유노선이자,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해주었기에 유럽갈 때마다 이용했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아에로플로트의 서비슨는 지금까지 내가 체험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기에, 소문은 소문이려니.. 라는 생각이 들기에도 충분했다.


유럽여행을 가는 많은 한국인들이 저렴하고, 단시간내에 환승이 가능한, 러시아 모스크바 쉐레메티예보(쉐레메째보) 공항에 경유를 한다. 나 또한 그랬는데, 러시아 여행을 떠나면서 이제는 경유가 아닌 최종 도착공항으로 바뀐 셈. 뭔가 설렘임 가득했다. 그 동안 경유만 해서 공항에서만 지냈는데, 이제는 모스크바 시내에도 간다~ 이런 설레임과 동시에 9시간이라는 긴 여정은... 불편하기도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3시간 이상 넘어가는 비행시간은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다. 그래서 그게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공항

모스크바에는 주변에 공항이 많다. 런던도 공항이 많다. 그래서 어느 공항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시내에 가기 위한 교통수단이 달라지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는 지금까지 경유지였던 공항은 쉐레메티예보 공항이었다. 그리고 모스크바 여행시 도착한 경우도 쉐레메티예보였고, 모스크바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에는 도모제도브 공항을 이용했었다.

모든 공항이 각각 거리는 다르지만 모스크바 시내까지는 약 30~40km 정도씩은 평균적으로 떨어져있으니, 모스크바 여행시,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여행준비에 큰 도움이 된니다. 나는 밤 늦게 도착했던 터라 택시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 아래 사진은... 9만원짜리 디카로 촬영한 것이라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작년 이 맘 때 쯤까지만 해도 저는... 9만원짜리 디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하는 승객이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나가면 내항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외의 항공사나 혹은 딱 김해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는 없다. 일종의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항공 탑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랄까. 그래서 외항사 이용하는 경우 이런 부분이 매우 불편하다. 물론, 내항기는 부산출발자에게 해당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서 나는 버스보다는 김포를 거치거나 KTX를 활용한다.

KTX를 이용해서 직통열차까지 가주어야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걸어야 하는 구간이 많다는 것. 오후 비행기였지만 이른 오후여서 아침부터 부산에서 출발해야했다. 서울역에 내려서 바로 직통열차를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은 편했다. 다만 직통열차를 이용해서 인천공항에 내리고 난 뒤에는 제법 걸어야 한다는 게 귀찮았지만. 

KTX에서 탑승한 직통열차는 참 깔끔한데 이용하는 승객들 수가 무척 적었다. 이거 운영하는 거 마이너스겠다. 







아에로플로트 탑승 -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

인천에서 모스크바 까지 가는데, 이 때에는 개인 모니터가 없었다. 개인 모니터가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다는데, 유럽 여행시에는 장거리 경우 대부분 모니터가 있었는데. 모스크바까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없었던 터라 9시간의 긴 비행이 더더욱 지겹기는 했다. 






아침을 부실하게 KTX에서 먹었던 터라, 슬금슬금 배고팠다. 인천공항에 여유롭게 도착하지를 못해서 인천공항 라운지에 들를 시간이 없어서 출국장 내 빵집이 눈에 띄길래 샌드위치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 완전 정신 없었다는;;; 기내식이 나오긴 하지만, 그 사이를 참지 못할 만큼 허기가 져서 음료가 서빙되자마자 음료 받아서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었다. 






약 9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은 만만치 않은 거리임을 실감했다. 사실 비행기로 여행갈 때 나에게 딱 좋은 시간은 최대 3시간인 것 같다. 남들은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고막이 터질듯이 아파서 비행기 여행이 힘들다지만... 난 그런 게 전혀 없는 대신에 참을성이 없네;;; 게다가 모니터가 없었던터라 더더욱 심심했다. 가지고 간 책은 다 읽어도 9시간이 후딱 지나가지 않았다. 두 번의 기내식을 맛있게 먹고나서, 어떤 여행을 할 지 생각해봤다. 우습게도,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도착할 때쯤 되니 승무원이 입국서류를 나누어준다. 꼼꼼하게 기입완료.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 늘 경유하던 곳인데 낯설지 않았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서 내 짐을 기다리는데, 늘 짐을 찾을 때면, 내 짐은 마지막에 나오는 편이었다. 그 동안 여행에서 단 한번도 짐이 일찍 나온 적이 없었네. 그래서 짐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WIFI를 찾아본다. 쉐레메티예보 공항의 D터미널은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와이파이 신호도 생각보다 약하지 않았고. 기다리면서 셀카도 찍어보고, 와이파이를 통해서 가족들에게 무사도착을 알린다.







밤 늦게 도착한 모스크바

택시 안에서 신나게 달리면서 찍은 사진은 9만원 짜리 디카여서인지, 나의 실력 부족인지, 아니면 단순히 차량 탑승때문인지 죄다 흔들렸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히 12월의 마지막인 모스크바를 느낄 수 있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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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 풀코보 공항, Moskva 라운지

2011.06. - 러시아, 모스크바 : 모스크바 쉐레메티예보 국제공항, Classic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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